4 – 케이한 전철, 오츠

글을 몰아서 쓰다가 며칠 쉬고 쓰려니 감 다 죽었습니다,,

케이한 전철 타러 야마시나역에 옴

 

JR 야마시나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이렇게 케이한 야마시나역이 보입니다

 

반나절이지만 패스값 뽑을 생각이어서 샀습니다.

패스 구매는 역무원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동개찰기 통과가 불가해 역무원한테 보여주고 지나가야 합니다.

 

케이신선(京津線)을 타고 이동

 

케이신선에서는 이런 랩핑열차가 흔한 것 같습니다.

사진의 랩핑은 ‘울려라! 유포니엄’.

 

이런 평범한 열차도 다니긴 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서 저녁으로 먹은 우동

무난합니다

 

케이신선으로 오츠에 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면전차는 아닌데 길바닥으로 다닌다.

저 앞 패밀리마트를 갔는데 거기 우리 말고 한국인이 또 있어서 신기했다.

한일커플같은 분위기였다…

 

시내 구경? 겸 이시야마로 이동

NHK 대하드라마 ‘빛나는 그대에게’ (光る君へ) 랩핑을 한 열차가 지나간다.

 

옆으로 보이는 신쾌속 열차.

나름 속도감이 느껴…지나?

 

케이한이시야마역 옆에 JR 이시야마역이 있어 담 너머로 열차가 잘 보인다.

 

철도무스메의 존재는 케이한도 예외가 아니다…

케이한 전철 철도무스메 ‘이시야마 토모카’

 

케이한이시야마역 승강장은 폭이 무지 좁다.

 

지나가는 헬로키티 하루카가 보일 만큼 승강장 뷰도 괜찮다..

 

미이데라역까지 와 봤다.

 

‘여기는 케이한 전철 미이데라 건널목입니다’

 

전국시대에 오츠 성이 이 자리에 있었나보다.

 

도색이 다르길래 찍어봄

 

숙소로 와서는 친구와 철도박물관에서 산 과자랑 편의점 간식들을 먹었다.

3 – 신칸센, 철도박물관

저녁을 먹었습니다. 라멘이 원래 그렇지만 국물이 짭니다.

 

저녁에는 출사를 나가기 곤란하므로 나고야성을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역 출입구부터 뭔가 전통적인 디자인이…

 

야간이라 안쪽으론 못들어가지만 성은 꽤 볼만합니다

 

나고야시역소(시청)의 모습

 

1일차 숙소는 알뜰하게 넷카페로 시작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준다!

 

다음날 아침 신칸센을 타러 나고야역에 왔습니다.

 

신칸센 플랫폼에는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파는 자판기가 있다. 옛날에는 저걸 차내판매로 제공했는데, 엄청 딱딱해서 떠먹는 전용 철제 스푼도 팔았다고…

바로 옆에 신칸센 커피 자판기도 있다.

 

돈 아끼려고 자유석 끊었는데 지정석 탈걸 후회중입니다

 

차내에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산 에키벤을 교토역 승강장에 앉아서 먹어야 했기 때문이죠

 

교토역에는 무려 32번 승강장이 있습니다!

 

683계 특급 “선더버드”

 

이제 교토 철도박물관을 보러 이동합니다.

 

우메코지교토니시역 앞에 내리면 이런 것도 보이는데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교토철도박물관

 

락커가 비싸긴 한데 유용합니다

 

전시 내용이 굉장히 많아서 사진은 생략하고…

 

‘철도와 광고’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외 테라스?로 나오면 이렇게 신칸센 뷰가 펼쳐집니다. 뒤에 있는 탑은 도지(東寺)같은데 꽤 먼 곳임에도 가까워 보이네요

 

우메코지 공원 걸어다니는데 옷까지 입은 반려돼지가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저 유모차에 태워서 다니더군요…

 

시덴 광장이라고 합니다

옆에 무슨 기념관같은것도 있는데 시간이 늦어 못 들어갔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2 – 산기 철도, 유토리토 라인

우리로 치면 마을버스쯤 되는 커뮤니티 버스. 미쓰비시 후소 에어로미디 모델입니다.

 

밥때가 되어 역 앞 롯데리아에 왔습니다. 버거가 비실비실해 보이지만 240엔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회송중인 히노 폰초 2세대

 

드디어 호쿠세이선을 타러 갑니다

열차가 매우 아기자기합니다. 762mm 협궤철도이니 옛 수인선이 이런 느낌이다.. 라는 생각을 안고 타봅니다. 2025년에 IC카드 사용이 드디어 가능해졌습니다만, 저때는 불가하여 종이표를 사서 탔습니다.

 

요금표. 가져가라고 시각표도 비치해뒀습니다.

 

이 노선의 감상 포인트..는 그림같은 경치인 것 같습니다. 어찌 저리도 색이 예쁜지..

 

한때 키타오야시로역이었던 신호장. 사진에 보이는 곳이 키타오야시로 차고입니다.

 

기관사님 뒷모습이 뭔가 감성있어보여서 찍었습니다

 

소하라역에서 내렸습니다. 차량에 VEERTIEN 랩핑이 붙어있길래 찾아보니까 JFL 리그 소속 지역구단 뷔어틴 미에를 홍보하는 것 같습니다.

 

소하라 렌게라는 철도무스메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 쿠와나로 돌아가봅시다

 

토인역에서 찍었는데 나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나고야로 돌아갈건데 JR을 타보겠습니다. 사실 목적지가 나고야역은 아니고.. 츄오선을 거쳐 오조네로 갑니다.

 

요로 철도의 형편에 비해 너무 깔끔한 시설…

 

313계가 들어옵니다.

 

차내에 운임정산기가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깊은 시골로 가면 개찰구가 없는 역도 흔하기 때문에 차내에서 요금을 정산하고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비카와를 건넙니다.

 

야토미에서 메이테츠 비사이선하고 만납니다. 요 서쪽으로는 긴테츠와 JR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 메이테츠가 닿지 않습니다.

 

건물이 점점 높아지며 나고야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급 미에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옆으로는 특급 시라사기로 운행 중인 681계입니다

 

토리테츠가 많이 출몰하는지 금지사항들을 적은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네요.

 

가히 메이테츠의 앞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뷰입니다..

이제 츄오선을 타고 오조네로 이동합니다.

 

가이드웨이 버스 유토리토 라인의 출발역입니다. 어디서는 일반 도로로 다니다가, 어디서는 또 전용 도로로 다니는 신기한 교통수단인데 한국에 없는거라 구경차 왔습니다.

 

스나다바시 정류장에서 하차해 사진을 건져봅니다.

 

 

 

오조네역 뒤쪽으로 가면 저렇게 차고지가 있습니다.

 

아파트 1층에 역 출입구가 있는 신기한 동네…

1 – 쿠와나

2024. 2. 16. – 2. 21.

중학교 때 인연이 닿아 알게 된 철덕인 친구와 첫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08시 10분 비행기라 전날 밤 공항에 왔습니다.

친구는 부모님 찬스로 차를 타고 오기 때문에 홀로 찜질방에서 버틸 예정입니다.

지금은 다니지 않는 자기부상열차 타는 곳

 

공항철도로 왔기 때문에 잠시 밖에서 바람 쐬고 왔습니다

 

탈 비행기 모습도 찍어주고

 

마일리지로 가는데 자리가 없어 일본을 비즈니스로… 예…

간사이를 가지만 출입국 모두 나고야로 합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라 그런지 식기의 재질부터 다르군요

 

자고 일어나면 이런 거 붙여줍니다.

 

주부공항에 내렸습니다. 시내로 가는 데에는 메이테츠 말고 선택지가 없으니 타러 갑니다.

 

뮤스카이를 탈까 고민하다가 특급을 탔습니다. 저때는 표를 클룩에서 샀었는데 교환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냥 현장 발권을 추천드립니다.

뮤스카이를 포기하고 특급을 타면 인당 890엔이라는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이 나옵니다.

 

물론 특급도 지정석이 있긴 합니다. 있는데… 지정석 요금까지 내고 나면 그냥 뮤스카이를 타는 것과 차이가 없어집니다. 자유석이어도 자리잡는 거 어렵지 않아서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제 첫 코스로 산기 철도를 타러 가봅니다. 호쿠세이선을 탈건데 출발역인 니시쿠와나역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JR을 타도 되고 긴테츠를 타도 되고…

출발하기에 앞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돌아다니긴 뭣하니 코인락커에 넣어뒀습니다

 

키소카와(木曽川)를 건너는 모습

아이치현을 떠나 미에현 쿠와나시에 진입합니다.

 

일본에 오니까 애플지도 길찾기가 잘 되어 좋습니다

 

역에서 열차구경 좀 하고..

 

요로 철도 요로선 열차입니다. 기둥에 가려 사진이 좀 별로긴 한데…

 

생긴거 보니 22000계 같습니다.

 

NTT 공중전화기..

일본은 아직 공중전화가 곳곳에 흔합니다

 

육교 위? 인데 여기도 구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있는 흔한 버스 승강장..

 

미에교통 버스 티켓을 여기서 파나 봅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무척 좋네요

블로그를 이전했습니다.

2012년의 어느 날, 초등학교 화단에서 주워 온 달팽이를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때는 정말로 초등학생의 낙서장…으로 이용되던 것이었으나, 언젠가부터는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블로그로 가꾸어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이후 이런저런 시도를 계속하다가, 2020년쯤에 네이버 블로그를 두고 티스토리로 옮겼고, 5년이 흘러 다시 또 워드프레스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도 잘 쓰고 있기는 했는데, 제가 옮기기로 결심한 이유는 특별한 것은 아니고, 그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가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고 있어서입니다. 블로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워드프레스를 선택하시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도가 높다 어쩐다 하는 부분은 사실 옮기기로 결정하고 나서 알아본 부분입니다만, 다들 워드프레스로 선뜻 넘어오지 못하는 이유로 호스팅 문제를 들고 있어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저에게는 딱히 꺼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PHP라고 하니 필요한 것이 생기면 내가 좀 만져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튼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가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되는 등 적절한 유입 경로를 형성하고 난 상태라, 블로그를 섣불리 옮겼다가 그것들이 전부 깨진 링크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나름 했습니다만, 그래서 블로그를 이전하면서 티스토리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게시글 링크까지 알아서 맞추어지지는 않는 법이라, 티스토리 블로그의 주소 형식 (https://blog.prws.kr/66) 을 워드프레스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특히 구글에서 나타나는 것과 다른 게시글로 연결되는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에 게시글 번호까지 티스토리랑 똑같이 맞추어 두었습니다.

 

아래부터는 글 번호를 맞추는 과정을 남겨 두었습니다.

티스토리 글을 끌어올 방법에 대해 이리저리 시도를 해 보았는데, 티스토리가 RSS를 지원하기 때문에 RSS 불러오기를 이용했습니다.

RSS 피드 주소는 https:// (블로그 주소) /rss 입니다.

제 티스토리에 올라온 글이 딱 50개였던 탓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티스토리 RSS가 지원하는 최대 게시글 수가 50개임)

 

RSS 파일을 집어넣고 불러오면 이렇게 과거의 게시글이 생깁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 나오는 RSS 피드를 그대로 집어넣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워드프레스 내장 Importer가 맨 위에 올라온 글부터 올려주기 때문에 게시글 번호가 최신 글부터 역순으로 매겨집니다.

 

그런데 게시글 번호는 글을 삭제하면 결번이 되어서, 이렇게 작업을 잘못 진행하면 게시글을 전부 날려도 소용이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여 TRUNCATE TABLE 명령어를 날려주면 됩니다.

posts 테이블과 postmeta 테이블 둘 다 TRUNCATE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데이터가 전부 지워지고 초기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다시 작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결국 간단한 코딩을 가하여 게시글 피드를 역순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등록했더니 글 번호가 여전히 안 맞습니다.

예.. 티스토리 글 번호에도 결번이 있을 거라는 점을 생각했어야 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는 중간에 더미 게시글을 집어넣고 나중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title> 태그에 있는 게시글 제목은 고유해야 합니다. (중복되면 1번만 입력됨)

 

드디어 https://prws.tistory.com/66 과 https://blog.prws.kr/66 이 서로 일치합니다. 잘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더미 데이터를 날려주면 됩니다. 저는 더미 게시글 제목을 Dummy + 숫자로 해둬서 Dummy 키워드로 검색한 다음 일괄 삭제했습니다.

 

티스토리를 남겨둘 생각이면 상관은 없지만, 전 조만간 없앨 생각이 있기에 이미지 파일이 daum CDN인 것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Cloudflare R2 스토리지에 올려두고 가져다 쓰기로 했습니다. 장래에 저장공간 용량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가급적이면 로컬에는 파일을 두지 않으려 합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