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신칸센, 철도박물관

저녁을 먹었습니다. 라멘이 원래 그렇지만 국물이 짭니다.

 

저녁에는 출사를 나가기 곤란하므로 나고야성을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역 출입구부터 뭔가 전통적인 디자인이…

 

야간이라 안쪽으론 못들어가지만 성은 꽤 볼만합니다

 

나고야시역소(시청)의 모습

 

1일차는 넷카페에서 잤습니다. 근데 찍은 사진이 무료아이스크림 받아먹던 거밖에 없어서 이거라도…

 

다음날 아침 신칸센을 타러 나고야역에 왔습니다.

 

신칸센 플랫폼에는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파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저걸 차내에서 팔았다고 하는데, 엄청 딱딱해서 떠먹는 전용 철제 스푼도 팔았다고…

바로 옆에는 신칸센 커피 자판기도 있습니다.

 

돈 아끼려고 자유석 끊었는데 지정석 탈걸 후회중입니다

 

차내에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산 에키벤을 교토역 승강장에 앉아서 먹어야 했기 때문이죠

 

교토역에는 무려 32번 승강장이 있습니다!

 

683계 특급 “선더버드”

 

이제 교토 철도박물관을 보러 이동합니다.

 

우메코지교토니시역 앞에 내리면 이런 것도 보이는데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교토철도박물관

 

락커가 비싸긴 한데 유용합니다

 

전시 내용이 굉장히 많아서 사진은 생략하고…

 

‘철도와 광고’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외 테라스?로 나오면 이렇게 신칸센 뷰가 펼쳐집니다. 뒤에 있는 탑은 도지(東寺)같은데 꽤 먼 곳임에도 가까워 보이네요

 

우메코지 공원 걸어다니는데 옷까지 입은 반려돼지가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저 유모차에 태워서 다니더군요…

 

시덴 광장이라고 합니다

옆에 무슨 기념관같은것도 있는데 시간이 늦어 못 들어갔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2 – 산기 철도, 유토리토 라인

우리로 치면 마을버스쯤 되는 커뮤니티 버스. 미쓰비시 후소 에어로미디 모델입니다.

 

밥때가 되어 역 앞 롯데리아에 왔습니다. 버거가 비실비실해 보이지만 240엔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회송중인 히노 폰초 2세대

 

드디어 호쿠세이선을 타러 갑니다

열차가 매우 아기자기합니다. 762mm 협궤철도이니 옛 수인선이 이런 느낌이다.. 라는 생각을 안고 타봅니다. 2025년에 IC카드 사용이 드디어 가능해졌습니다만, 저때는 불가하여 종이표를 사서 탔습니다.

 

요금표. 가져가라고 시각표도 비치해뒀습니다.

 

이 노선의 감상 포인트..는 그림같은 경치인 것 같습니다. 어찌 저리도 색이 예쁜지..

 

한때 키타오야시로역이었던 신호장. 사진에 보이는 곳이 키타오야시로 차고입니다.

 

기관사님 뒷모습이 뭔가 감성있어보여서 찍었습니다

 

소하라역에서 내렸습니다. 차량에 VEERTIEN 랩핑이 붙어있길래 찾아보니까 JFL 리그 소속 지역구단 뷔어틴 미에를 홍보하는 것 같습니다.

 

소하라 렌게라는 철도무스메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 쿠와나로 돌아가봅시다

 

토인역에서 찍었는데 나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나고야로 돌아갈건데 JR을 타보겠습니다. 사실 목적지가 나고야역은 아니고.. 츄오선을 거쳐 오조네로 갑니다.

 

요로 철도의 형편에 비해 너무 깔끔한 시설…

 

313계가 들어옵니다.

 

차내에 운임정산기가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깊은 시골로 가면 개찰구가 없는 역도 흔하기 때문에 차내에서 요금을 정산하고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비카와를 건넙니다.

 

야토미에서 메이테츠 비사이선하고 만납니다. 요 서쪽으로는 긴테츠와 JR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 메이테츠가 닿지 않습니다.

 

건물이 점점 높아지며 나고야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급 미에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옆으로는 특급 시라사기로 운행 중인 681계입니다

 

토리테츠가 많이 출몰하는지 금지사항들을 적은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네요.

 

가히 메이테츠의 앞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뷰입니다..

이제 츄오선을 타고 오조네로 이동합니다.

 

가이드웨이 버스 유토리토 라인의 출발역입니다. 어디서는 일반 도로로 다니다가, 어디서는 또 전용 도로로 다니는 신기한 교통수단인데 한국에 없는거라 구경차 왔습니다.

 

스나다바시 정류장에서 하차해 사진을 건져봅니다.

 

 

 

오조네역 뒤쪽으로 가면 저렇게 차고지가 있습니다.

 

아파트 1층에 역 출입구가 있는 신기한 동네…

1 – 쿠와나

2024. 2. 16. – 2. 21.

중학교 때 인연이 닿아 알게 된 철덕인 친구와 첫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08시 10분 비행기라 전날 밤 공항에 왔습니다.

친구는 부모님 찬스로 차를 타고 오기 때문에 홀로 찜질방에서 버틸 예정입니다.

지금은 다니지 않는 자기부상열차 타는 곳

 

공항철도로 왔기 때문에 잠시 밖에서 바람 쐬고 왔습니다

 

탈 비행기 모습도 찍어주고

 

마일리지로 가는데 자리가 없어 일본을 비즈니스로… 예…

간사이를 가지만 출입국 모두 나고야로 합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라 그런지 식기의 재질부터 다르군요

 

자고 일어나면 이런 거 붙여줍니다.

 

주부공항에 내렸습니다. 시내로 가는 데에는 메이테츠 말고 선택지가 없으니 타러 갑니다.

 

뮤스카이를 탈까 고민하다가 특급을 탔습니다. 저때는 표를 클룩에서 샀었는데 교환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냥 현장 발권을 추천드립니다.

뮤스카이를 포기하고 특급을 타면 인당 890엔이라는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이 나옵니다.

 

물론 특급도 지정석이 있긴 합니다. 있는데… 지정석 요금까지 내고 나면 그냥 뮤스카이를 타는 것과 차이가 없어집니다. 자유석이어도 자리잡는 거 어렵지 않아서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제 첫 코스로 산기 철도를 타러 가봅니다. 호쿠세이선을 탈건데 출발역인 니시쿠와나역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JR을 타도 되고 긴테츠를 타도 되고…

출발하기에 앞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돌아다니긴 뭣하니 코인락커에 넣어뒀습니다

 

키소카와(木曽川)를 건너는 모습

아이치현을 떠나 미에현 쿠와나시에 진입합니다.

 

일본에 오니까 애플지도 길찾기가 잘 되어 좋습니다

 

역에서 열차구경 좀 하고..

 

요로 철도 요로선 열차입니다. 기둥에 가려 사진이 좀 별로긴 한데…

 

생긴거 보니 22000계 같습니다.

 

NTT 공중전화기..

일본은 아직 공중전화가 곳곳에 흔합니다

 

육교 위? 인데 여기도 구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있는 흔한 버스 승강장..

 

미에교통 버스 티켓을 여기서 파나 봅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무척 좋네요

스카이패스 회원번호 통합하기

얼마 전 BLISS.5 카드를 만들었는데, 카드사에서 스카이패스 계정을 새로 만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카이패스 계정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지금 계정이 2개가 되었는데요, 이번엔 이를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https://skypassinfo.koreanair.com/skyMrgTerms

약관동의 후 본인인증을 하시면 아래 페이지에 도달합니다.

회원번호 선택창

이렇게 복수의 계정이 표시됩니다. 유지할 회원번호 옆을 체크하고, 아래 유의사항을 확인한 후 확인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렇게 신청은 끝났습니다만, 유의사항에 적힌 대로 삭제된 회원번호에 연결된 신용카드가 있다면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고지하셔야 합니다.

JR 서일본 A시트 티켓리스 지정석권 예매하기

2019년부터 JR 서일본에서 신쾌속 열차에 A-SEAT라는 유료 지정석을 도입했습니다. 신쾌속 열차의 9호차에만 존재하며, A시트를 이용하면 무조건 앉아서 갈 수 있고, 리클라이닝 시트와 좌석 테이블이 제공됩니다. 관광객보다는 출퇴근 착석 수요에 맞추어 생겨난 시스템이라 그런지, 국내에서는 A시트를 타본 후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면 한 번 타 보려고 합니다.

 

A시트를 이용하려면 승차권과 별도로 지정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지정석권“이라는 티켓을 추가 구매하셔야 합니다. JR 서일본 역사에 있는 발매기에서 구입하거나, 온라인(e5489)으로 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면 성인 840엔인데,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600엔으로 할인된 요금에 이용 가능합니다. 운임과 달리 A시트 지정석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고정입니다.

 

일반 e5489 페이지에서는 A시트 자체가 검색이 안 되고, 일본어로 된 전용 페이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시작에 앞서 e5489 일본어 사이트 회원가입을 권장합니다.

 

A시트 예매창

들어가면 이런 모습인데, 첫 번째 칸에서 출발역을 고르고, 그 아래칸에서 구간(출발역 → 도착역 형식)을 선택합니다. 그 다음 원하는 날짜와 시각을 선택하면 됩니다. 옆의 출발/도착은 조회할 시간이 출발시각 기준인지, 도착시각 기준인지를 선택하는 칸입니다.

안내창

밤 늦게 시도하면 도중에 이런 창이 뜨는데, 1시 50분에 접수가 종료되니 그 전까지 예약을 완료하라는 뜻입니다. 주황색의 ‘다음’ 버튼을 눌러 넘어갑니다.

선택창

경로가 조회된 상태입니다. 이 밑으로도 여러 가지 차편이 검색될 수 있습니다. 출도착 시간 등을 잘 보시고 원하는 열차를 고르면 됩니다. 원하는 열차편 바로 아래에 있는 주황색 선택 버튼을 누릅니다.

 

경로는 선택했고, 어떤 표를 살지 물어보는 창입니다. 괄호 안에 적힌 건 어린이 요금입니다. 사진에는 옵션 4가지가 나와있는데, 하나는 선택 불가한 모습입니다.

  • “A-시트 티켓리스 지정석권”: 맨 위에서 e5489로만 살 수 있다고 소개했던 할인가 지정석권입니다.
  • “일반 티켓”: e5489가 적용되지 않은 정상가격 티켓입니다. 우측 ‘특급권’ 칸을 보시면 840엔으로 나와 있습니다.
  • “포인트 업그레이드 A-시트 300P”: JR 서일본 멤버십 포인트인 WESTER 포인트를 사용해 지정석권을 구입하는 옵션입니다.
  • “e-티켓”: J-WEST 카드가 있는 사람만 가능한 옵션입니다. 이 카드는 최소한 장기체류자는 되어야 받을 수 있는 물건이므로 여행객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난 뭐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맨 위의 티켓리스 지정석권’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주황색 버튼)

저는 WESTER 포인트가 조금 있어서, 두 장을 사는데 하나는 포인트 업그레이드로, 나머지 하나는 티켓리스 지정권으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e5489 로그인을 하지 않고, 포인트를 사용하는 옵션을 고르지 않았다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마주합니다. 아이디가 있다면 위의 ‘로그인’ 버튼을, 없다면 아래 칸을 기입해야 하는데, 이름도 가타가나로 적어야 하고 일본 전화번호도 집어넣어야 합니다. 아까 맨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ID를 만들어 오시고, 로그인을 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나은 방법입니다.

 

로그인을 하던가 해서 넘어가면 인원수와 좌석을 고르는 창이 나옵니다. 위쪽에서 인원수를 고르고, 아래에서 좌석을 고르면 되는데 각 옵션은 ‘좌석표에서 고르기’, ‘어떤 좌석이든 상관없음’, ‘창측’, ‘통로측’ 입니다. 아니면 바로 아래 체크박스로 A열~D열 중에서 배정해달라고 고를 수도 있습니다.

그 밑은 ‘승차권선택’ 란인데, 편도승차권/왕복승차권/승차권없음 셋 중 하나를 고르는 칸입니다. 아까 전 옵션에서 ‘일반 티켓’ 혹은 ‘e-티켓’을 고르셨다면 편도승차권 옵션이 열려 있을텐데, 티켓리스 특급권이나 WESTER 포인트 사용을 고르셨다면 ‘승차권 없음’ 만 선택 가능합니다. 지정석권과 승차권은 별개이고, A시트를 타려면 둘 다 있어야 하므로 저기도 써 있지만 승차권 없음을 선택하시는 경우 역에서 승차권을 따로 구입하시거나, IC카드로 개찰구를 통과하셔야 합니다.

 

맨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A시트는 9호차밖에 없습니다. 아까 ‘좌석표에서 선택’을 누르셨다면 위 이미지처럼 좌석표가 나옵니다. 오른쪽이 진행방향이라고 하니 오른쪽이 열차의 앞쪽입니다. X표시는 이미 판매된 좌석이고, 파란색 O표시된 좌석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눈치보지 않고 의자를 젖힐 수 있게 맨 뒷줄을 골랐습니다. 선택된 좌석은 빨간색 O로 뜹니다.

 

WESTER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이렇게 신용카드 선택창이 뜨는데 e5489 아이디에 미리 카드를 등록해 두면 편리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WESTER 포인트로 구입하시는 경우에는, 실물티켓을 수령할 때 발권기에 결제한 카드의 실물을 집어넣어야 합니다.

이미 등록된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CVC코드를 물어봅니다.

 

카드사의 3D Secure 창이 뜨는데, 인증해서 넘기면 됩니다.

 

처리중이니 잠깐 기다리라는 화면입니다.

 

예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실물 티켓 수령이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했다면, 수령 시 QR코드를 제시하거나 예약번호 5자리 및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예약 완료 화면 하단에 보면, 빨간색과 주황색 버튼이 있습니다. 티켓리스로 구매하신 경우 주황색 버튼만 보일텐데, 주황색 버튼을 누르면 표시되는 창을 프린트해서 티켓처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찰구 통과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검표 시 제시용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빨간 버튼은 누르면 실물 교환 시 필요한 QR코드와 예약 정보를 보여줍니다.

 

이후 실 탑승 후기는 현지에 다녀와서 올리겠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 QR 이용, e-패스와 비교

간사이 지방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패스 사용을 한 번쯤은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주유패스가 그나마 패스 값을 뽑아내기가 가장 쉬워서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물로 구입하는 경우 서드파티 업체에서 교환권을 사고, 공항에 있는 사무소에서 교환을 받아 사용했었는데요,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줄을 30분씩 선다고도 하고, 그래서 줄을 서지 않기 위해 e-패스를 사서 메트로 1일권과 같이 쓰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 17일부터 종이 패스가 폐지되고 스룻토 QRtto 서비스가 개시되어, 주유패스도 온라인으로 e-패스처럼 교환 없이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의 QRtto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오사카메트로 1일권 등도 해당 사이트에서 정식 판매하고 있습니다.

スルッとQRtto 사이트

사이트에 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아래처럼 티켓을 살 수가 있습니다.

원하는 항목을 클릭하시면 구매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인원수를 고르고 넘어간 다음 결제를 하면 됩니다…만 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여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설명은 유튜브 영상에서 따온 캡쳐로 대신하겠습니다. (출처: 해당 영상)

하단 메뉴의 ‘티켓’을 눌러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사용개시가 되지 않은 패스 하나가 보입니다.

구입한 주유패스를 누르면 이용 개시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하단 STATUS 란에 이용중으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단에 바코드가 표시되는데… 이걸로는 지하철을 탈 수 없습니다.

스룻토 QRtto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

상단 두 번째 탭을 골라 QR코드를 띄워 주어야 지하철을 타실 수 있습니다. 시설 이용을 위해 QR코드를 스캔해야 하는 경우, 상단에서 ‘시설이용’ 탭을 선택합니다.

e-패스 VS 주유패스?

e-패스와 주유패스의 차이점은, e-패스의 경우 몇몇 관광지가 할인 대상에서 빠져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1일권 주유패스가 3300엔, e-패스가 2400엔입니다. (2024.12 기준)

그렇다면 주말인 경우에는 오사카메트로 1일권이 620엔이니 e-패스 + 오사카메트로가 주유패스보다 저렴해서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몇 가지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1. 사철을 타는 경우(JR 제외)

간사이 지방 5대 사철 중 하나 이상을 이용하는 경우 사철 이용이 가능한 주유패스가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 도심은 오사카메트로면 거의 다 도달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철이 된다고 해서 이걸로 나라나 교토까지 갈 생각은 하시면 안 되고요… 아래 노선도에 나와 있는 구간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2. 주유패스로만 이용 가능한 관광지를 가는 경우

대표적으로 오사카성 천수각이 있습니다. 어디가 되었건 정가를 내고 들어가게 되면 대부분 주유패스가 더 저렴해집니다.

평일의 경우 메트로 1일권이 820원이므로 e-패스 + 메트로1일권 조합은 주유패스와 100엔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결론

개개인의 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숙소 앞에 사철밖에 안 다닌다!!” 라거나 “난 천수각을 꼭 올라가야겠다” 라고 하시는 분이라면 주유패스가 월등히 나아 보입니다. 이제 주유패스를 교환하느라 줄을 설 필요도 없고, 그 이전에 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를 충분히 다니지 않는다면 아예 패스를 사지 않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주유패스로 본전 뽑기는 우메다 스카이빌딩과 돈보리 리버크루즈만 가도 어렵진 않습니다)